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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 교훈편


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은 공(空)이 아니요 하나 자리며 그 하나는 낱이 아니요 열이 근원한 자리이므로, 그 열은 하나가 나타난 자리요 그 하나는 열의 본래 고향이니라. 그러므로 도에 뜻을 둔 사람은 먼저 그 하나를 얻어야 하느니라.」

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하나라는 수가 무서운 것인데 왜 그 하나를 소홀히 하는가. 하나가 중한 줄 아는 사람은 만수(萬數)를 다 알고 잘 쓸 줄 아나니 그 하나를 깊이 자각해야 하느니라.」

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제일 큰 법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마음을 잘 쓰도록 가르치는 용심법이니라.」

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크게 빈 마음에서 큰 지혜가 솟고, 큰 지혜에서 큰 사상이 나오며, 큰 사상에서 세계주의가 나오고, 세계주의에서 큰 공심이 나오느니라.」

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에서 제일 밝은 것은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깨친 마음이요, 제일 어두운 것은 그 진리를 깨치지 못한 중생심이니라. 또 제일 큰 것은 허공에 합일한 대자비심이요 제일 작은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마음이며, 제일 깨끗한 것은 욕심을 제거한 청정심이요 제일 더러운 것은 욕심에 물들고 얽매인 탐심이니라.」

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진리만 표준을 삼고 나아가라. 진리는 천하가 부수려 해도 부수지 못할 것이나 진리가 아니면 천하가 도우려 해도 바로 서지 못하느니라.」

7. 대산 종사, ‘참의 도’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참된 자는 복을 받으리라. 참된 자는 얻으리라. 참된 자는 우주의 주인이 되리라. 참된 자는 영원히 잘 살리라. 참된 자는 성공하리라. 참된 자는 진리의 가호를 얻으리라. 참된 자는 대중이 도우리라. 참은 인이요, 하느님 마음이요, 부처님 마음이요, 진리니라.」

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리 다 함께 세세생생 수양·연구·취사 공부로 위로는 불지(佛智)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자.」
 
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각을 하고 복을 짓지 않을 수 없고, 복을 짓지 않고 대각을 할 수 없느니라.」

1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복을 떠나지 않은 지혜가 바른 지혜요, 지혜를 떠나지 않은 복이 진정한 복이니라.」

1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은혜를 알아 보은하면 이 세계가 다 복전이 되고, 은혜의 내역을 모르거나 혹 안다 할지라도 배은하면 이 세계가 다 죄전으로 화하리라.」

1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죄와 복을 주는 권리가 하느님이나 부처님이나 조상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안에 있는 것이요, 천명이 하늘에서 비 오듯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나니, 마음이 바르고 옳은 일을 하면 그 복이 한량없으리라.」

1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큰 복을 오래 지키는 길은 복을 지은 뒤에 어떠한 순역 경계에서도 상을 내지 않는 것이니라.」

1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진리가 두 가지로 큰 시험을 하나니, 하나는 장차 큰 복을 주기 위해 작은 재앙을 주어보는 것이요, 둘은 큰 재앙을 주기에 앞서 작은 복을 주어보는 것이니라.」

1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주 만물의 성쇠(盛衰)가 각각 때가 있나니, 성인은 그때를 잘 활용하고 범인은 그때가 와도 놓치고 마느니라.」

16. 대산 종사, 공타원 조전권과 융타원 김영신의 회갑에 기념 법문을 내리시니 「공원즉 도생(空圓卽道生)이요 융화즉 덕생(融和卽德生)이라, 텅 비고 두렷하면 도가 나오고 융통하고 화합하면 덕이 나오느니라.」

1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보은을 하면 마음이 화하고, 기운이 화하고, 사람이 화하고, 하늘이 화해서 만화(萬和)가 되느니라.」

1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솔성은 도로써 하고 인사는 덕으로써 하자.’ 함은 인류 헌장 표어요, ‘도로써 세계를 밝히고 덕으로써 창생을 건지자.’ 함은 성직자 표어니라.」

19. 대산 종사, 사은 보은송을 내리시니 「사은보은 덕화만방 세세생생 혜전무량 사바세계 원관자재 삼천대천 무량세계 시방정토 불국세계 육도사생 인과윤회세계(四恩報恩 德化萬方 世世生生 惠田無量 娑婆世界 圓寬自在 三千大天 無量世界 十方淨土 佛國世界 六途四生 因果輪廻世界).」

2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거짓은 모든 죄의 뿌리가 되고 진실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느니라.」

2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도가 없는 사람은 공적이 있으면 상을 내고, 알면 경솔하고, 재주 있으면 노력하지 않고, 말 잘하면 실행이 없기 쉬우나, 도가 있는 사람은 공적이 있으면 더욱 겸손하고, 알면 더욱 신중하고, 재주 있으면 더욱 노력하고, 말 잘하면 더욱 실행에 힘쓰느니라.」

2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행복한 때는 진실로 참회할 기회를 갖게 될 때요, 영원한 제도를 받을 수 있는 인연을 찾아 만났을 때요, 완전한 천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났을 때니라.」

2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진리는 공평무사하므로 일을 하고 안 하는 것도 내게 있고 일이 되고 안 되는 것도 내게 있나니, 옳고 큰 일을 택해서 사심 없이 힘쓰면 그 노력의 대가로 불과를 이루게 되리라.」

2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극단적인 과보라도 참고 또 참고 열 번만 참아 너그럽게 용서하고 무심으로 대하면 그 업력이 자연히 녹을 것이니라.」

2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원인이 결과가 되고 일생이 영생이 되는 것이니 어느 한때도 방심은 금물이니라.」

2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음해(陰害)는 영겁의 결원(結冤)이 되고 음덕(陰德)은 영겁의 해원(解冤)이 되느니라.」

2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은 전진은 잘하나 물러설 줄 모르고 혹 물러선다 하더라도 남을 원망할 뿐 준비할 줄 모르나, 도가 있는 사람은 물러설 때 물러설 줄을 알아서 영생을 준비하고 힘을 쌓느니라.」

2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역경이 오면 빚을 갚을 때이므로 항상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고, 순경이 오면 빚을 받을 때이므로 항상 미안한 생각을 가져야 하나니, 이러한 사람이 인과에 토가 떨어진 사람이요 해탈한 사람이니라.」

2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얻으려고만 하지 말고 얻게 해 주고, 되려고만 하지 말고 되게 해 주고, 가려고만 하지 말고 가게 해 주고, 이루려고만 하지 말고 이루게 해 주라. 그리하면 모든 일이 자연히 이루어지느니라.」

3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비록 쓰지 못할 물건이라도 잘 보관해 두면 뒷날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고, 아무리 쓸모없는 사람이라도 너그러이 포용하여 잘 인도하면 뒷날 귀하게 쓰일 때가 있느니라.」

31. 대산 종사, 넝쿨장미가 넘어져 있는 것을 보고 말씀하시기를 「지지대를 세워 올려 주라. 심어 놓고 가꾸지 않으면 안 되나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진리를 활용해 쓰는 법이니라.」

3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법 있는 사람은 좋은 일이 와도 다 좋아하지 않고 영원히 좋을 일을 준비하고, 나쁜 일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고 새 마음 새 기운을 내느니라.」

3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역경이 설산이라면 순경은 화산이라, 설산에서 죽으면 송장이라도 남지만 화산에서 죽으면 다 타서 흔적조차 없느니라.」

34. 대산 종사, ‘심훈(心訓)’을 내리시니 「정당한 이유 없이 선을 하지 않는 자와 계문을 범하는 자와 일을 하지 않는 자는 대종사의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대도 정법 회상을 파괴하는 좀이 되고 마군이 되나니 어찌 두렵게 이 밥을 먹고 이 옷을 입고 이 집에서 살리오.」

3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하루하루 하늘 곳간에 쌓인 죄복을 잘 살펴서 복락이 얼마나 쌓였고 죄업이 얼마나 가벼워졌는가를 늘 챙기며 살아야 하느니라.」

3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탐·진·치가 일어나면 극락문이 닫히고 지옥문이 열리나, 탐·진·치가 가라앉으면 지옥문이 닫히고 극락문이 열리느니라.」

3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범인은 빼앗으려 하나 성인은 양보하고, 범인은 다투려 하나 성인은 화합하며, 범인은 있는 것에 집착하나 성인은 없는 것까지 놓아버리고, 범인은 사사로이 자기만 아나 성인은 두루 함께 하느니라.」

3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스승이 제자에게 법을 전할 때는 마음으로 전하고 말과 글로 전하고 실행으로 전하느니라.」

3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법을 전할 때 자신이 먼저 연마하고 실천을 해야 살아있는 소리가 나고, 진리와 스승과 법에 맥을 대야 힘이 있고 오래 갈 수 있는 소리가 나느니라.」

4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통쾌한 때는 애써 벌어 놓은 돈을 쓸 곳에 잘 썼을 때요, 가장 미운 사람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었을 때요, 인과보응의 이치와 생멸 없는 진리를 믿고 알게 될 때니라.」

41. 대산 종사, 하섬으로 들어가던 배가 물이 들어 바다에 잠기는 위경에 처했을 때 한 교도가 자신보다 학생들을 먼저 구하도록 했다는 보고를 받고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죽을 경우를 당해 다른 사람을 먼저 구하도록 양보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나, 두마음 없이 양보하면 자기도 살 수 있고 설사 죽더라도 영원히 살아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느니라.」

4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신용 없는 사람은 소인이요 살아 있는 송장과 같으니라.」

4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비록 큰 잘못이라도 부모·동지·스승·진리 전에 낱 없이 고백하면 그 잘못이 가벼워져서 마음에 힘을 얻고 그 마음이 자유로워지느니라.」

4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자기를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요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높이고 앞세워 주고 자기 분수를 알아 나설 자리에 나서고 물러설 자리에 물러설 줄 아느니라.」

4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처 되기가 참으로 쉬운 일이나 꾸준히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우니라. 사람들은 쉼 없이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괴로우나 즐거우나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어떤 경계에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조금씩 꾸준히 해 나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과 조화가 나타나리라.」

4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육신을 낳아 길러 주신 부모는 인복(人福)이요 정신을 깨우쳐 키워 주신 스승은 천복(天福)이니라. 인복은 일생에 그치나 천복은 영생에 미치는 것이라, 천복 뒤에는 인복이 따라와도 인복 뒤에 천복이 반드시 따르지는 않느니라.」

4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기고 차지하는 것이 당장에 이익이 될 것 같으나 영겁을 놓고 보면 해(害)를 받을 때가 좋으니라. 그러므로 내가 짓지 않고서 받는 해라도 달게 받고 참아 넘겨버리면 앞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이로움을 받을 수 있느니라.」

4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어떤 난경과 곤경을 당할지라도 여래가 되려는 서원과 바꿔서는 안 되느니라.」

4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내 몸을 조복 받은 사람이라야 천하를 제도할 수 있느니라.」

5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이 잘못되기를 바라면 그 기운이 나에게 미쳐 내 일도 잘못되기 쉬우나, 남이 잘되기를 바라면 그 기운이 나에게 미쳐 내 일도 잘되느니라.」

5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수도인의 공부를 도와 주는 두 보살이 있나니 그것은 역경 보살과 순경 보살이라, 역경 보살은 일체의 마음을 거슬리게 해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도력을 키워 주는 보살이요, 순경 보살은 일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 도력을 키워주는 보살로, 이 두 보살이야말로 성불 제중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는 큰 권력을 가진 보살들이니라.」

5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영겁 대사가 한 생각에서 비롯되나니, 큰 죄인도 한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부처나 성현도 한 생각에서 출발되었느니라.」

5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정진 적공이란 하루 세 끼 밥 먹듯 오늘도 내일도, 이달도 내달도, 금년도 내년도 한결같이 공을 들이는 것이라, 공들이지 않고 속히 이루려는 마음은 도가의 모리배와 같으니라.」

5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을 벌주려면 상을 줄 능력을 가져야 하고, 남을 가르치려면 내가 먼저 배워야 하느니라.」

5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에게 믿음을 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참될 것이요, 세상에 공명을 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옳은 일을 하면 얻을 것이니라.」

5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큰 법문은 일체중생이 다 받들고 업장을 녹이게 되므로 오직 정성을 다해 설해야 하나니, 그 법문을 받드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 법은 영원히 살아날 것이니라.」

57.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교운 시대의 주인이 되려면 교전 공부와 훈련으로 정진을 해야 하나니, 교전이 내 마음이 되고 내 몸이 되며, 교전과 함께 나이를 먹어야 그 힘을 탈 수 있느니라.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그 재주가 천하의 재주가 되고, 그 앎이 천하의 앎이 되며, 그 힘이 천하의 힘이 되어 천하의 주인이 될 수 있느니라.」

5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아무도 모르게 바람을 일으켜 무위이화로 만물을 화육하듯, 성인들도 아무도 모르게 자비 바람을 일으켜 그 은덕으로 만생령을 화육하느니라.」

5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으로는 심화(心和)·기화(氣和)·행화(行和)를 해야 하고, 밖으로는 인화(人和)·지화(地和)·천화(天和)를 해야 하느니라. 과거에는 천화·지화·인화의 순서로 이루어졌으나 양 시대에는 인화·지화·천화의 순서로 이루어지나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인화하면 지화가 되고 천화가 되어 모든 일이 자연히 다 이루어지느니라.」

6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은 평화를 이루는 데 앞장서서 협력하는 사람이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싸워 이기고 힘으로 빼앗으려는 사람이니라.」

6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인일수록 은혜를 발견하여 안전한 생활을 하고, 소인일수록 원한을 발견하여 불안한 생활을 하느니라.」

62.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미루면 그 힘과 복이 그 사람에게 옮겨가느니라.」

63.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제일 높은 어른은 천하에 이익을 가장 많이 주고 가신 분이니라.」

64.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공부인에게 어려운 세 가지 일이 있나니, 하나는 바른 스승을 만나서 마음을 밝히기가 어렵고, 둘은 마음을 밝힌 후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고, 셋은 자신 제도를 마친 후 널리 중생을 제도하기가 어려우니라.」

65.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집착으로 구하면 멀어지고, 크려고만 하면 작아지고, 가지려고만 하면 없어지느니라.」

66.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참사람을 찾는 시대라 참사람이 많이 나와야 하나니, 참사람을 알아보고 참사람을 따르고 참사람을 길러내는 데 더욱 힘써야 하느니라.」

67. 대산 종사, ‘부부의 도’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첫째 서로 오래 갈수록 공경심을 놓지 말 것이요, 둘째 서로 가까운 두 사이부터 신용을 잃지 말 것이요, 셋째 서로 근검하여 자력을 세워 놓을 것이니라.」

68.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몸은 낮게[平等無我], 마음은 넓게[慈悲圓滿], 즐거움은 함께[與人同樂] 하라.」

69.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큰 스승은 크게 깨쳐야 하고, 항마를 해야 하고, 중화(中和)의 도를 써야 하느니라.」

70.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세 가지 표준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니, 첫째 욕심에 물들지 않는 것이요, 둘째 법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요, 셋째 세상에 즐거움을 주는 것이니라.」

71.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나는 다음과 같은 대치 공부를 표준으로 잡고 살았나니, 첫째는 절대(絶對) 공부요, 둘째는 무심(無心) 공부요, 셋째는 지선(至善) 공부요, 넷째는 무루지 통달(無漏智通達) 공부요, 다섯째는 무위법(無爲法) 공부니라.」

72. 대산 종사, ‘어진 인재를 맞아들이는 법’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첫째 온 마음을 다해 반갑게 맞이하고, 둘째 먼저 몸소 실천하고, 셋째 언제나 고락을 함께하고, 넷째 후하게 보내 인연을 두텁게 해야 하느니라.」

73. 대산 종사, 여섯 가지 물음으로 늘 스스로를 살피시기를 「① 네가 신심이 있는 것같이 생각하니 영겁 다생에 불퇴전할 만한 신심을 가졌느냐. ② 네가 큰 공부를 하는 것같이 생각하니 마음을 허공같이 지키느냐. ③ 네가 무엇을 얻은 것같이 생각하니 자가 마니보주(自家摩尼寶珠)를 얻었느냐. ④ 네가 무슨 능력이 있는 것같이 생각하니 생사 거래를 자유할 만한 능력을 가졌느냐. ⑤ 네가 포부를 가진 것같이 생각하니 시방 일가의 살림을 벌일 만한 역량이 있느냐. ⑥ 네가 깨끗한 것같이 생각하니 시방 국토를 맑힐 만한 청정심을 갖추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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